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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정리하는 유도 이야기

유도 경기에서 한판이란?

by 고양이집사단칼 2024. 6. 10.

유도의 꽃은 호쾌한 한판이다.

 

유도를 모르는 사람도 업어치기는 들어보고 미디어에서 구경한 적이 있을 것이다.

 

간혹 어퍼치기라고 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유도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보면 정말 답답하다.

 

'뭐 모르면 그럴 수 있지'하면서도 "어퍼치기가 아니라 업어치기라고!"라고 속으로 절규를 한다.

 

 

어쨌든 이번에는 유도에서 가장 중요한 한판에 관해서 알아봅시다.

 

유도의 룰은 멀리서 보면 간단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복잡한 디테일이 많이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상대방을 흔들다가 그 사람의 등을 바닥에 완전히 닿게 하면 그게 한판입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이 납니다.

 

간단하죠?

 

하지만 말이 간단하지 이게 참 어렵습니다.

 

어쨌든 이 정도로 알아두고 한판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판 구름방향

 

- 위 사진은 한판이 되는 굴러가는 4가지 방향을 보여줍니다.

 

- 물론 등 전체가 한방에 철퍼덕하고 떨어져도 한판입니다.

 

- 선수 중 한 명이 메쳐질 때 고의적으로 브릿지 자세(머리와 한쪽 발 또는 양쪽 발이 매트에 닿는 것)를 취하는 모든 상황에는 "한판"을 부여합니다.(넘기는 사람이 다이빙을 하는 경우도 반칙패로 상대방이 한판을 가져갑니다)

 

- 굳히기에서 20초가 지나도록 제압하고 있는 경우

 

- 선수가 손이나 발로 탭을 치는 경우

 

- 한 선수가 조르기 또는 꺾기로 상대방을 무력화시켰을 때(탭을 치지 않으면 기절하거나 팔이 부러질 수 있다)

 

특별한 상황: 양 선수가 동시에 동시에 공격을 하고 동시에 엎어지는 경우, 주심은 어느 쪽이 지배적인지 판단해야 하고 판단할 수 없을 때에는 무득점을 선언해야 한다.

 

한판은 누가 봐도 명확해야 하기 때문에 규정이 그나마 간단한 편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한판보다는 살짝 복잡한 절반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