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과 같이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마쳤습니다.
관장님께서 누군가의 이름을 호명하고 그랄을 감아줍니다.
'오늘이 승급하는 날인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이름을 부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앗! 혹시 나도?'
그렇게 저는 블루벨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멘 화이트 벨트입니다.
저 한 줄이 6개월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겠지만 주짓수를 2년 이상 꾸준하게 해서 받은 결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의 체육관 지박령이 되다 보니 여러 관원들과 이별을 하게 됩니다.
만남의 주기는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년 단위가 됩니다.
10명이 신규로 들어오면 한 달 안에 저마다의 사정으로 사라지는 관원들이 7~8명 될 겁니다.
한 달을 버티면 나름 취향에 맞는 것이기에 나름 버틸 확률이 커지지만 3개월 안으로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래서 신규로 10명이 들어오면 3개월이 지난 후에 10명 중 1명이 남을까 말까 정도입니다.
그래서 이 블루벨트는 소중합니다.
블루벨트 받은 기념으로 찍은 전신샷입니다.
당분간은 승급뽕에 취한 상태로 운동을 하게 되겠네요.
언제까지 이 유도와 주짓수를 하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몸과 마음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한 부상 없이 가늘고 길게 가자!
죽전 근처에서 유도와 주짓수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팀제이유도 & 와이어주짓수 용인을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체육관은 365일 내내 초보들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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