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매일 오전 보험회사에 가서 교육받고 있는 고양이집사단칼입니다.
지금 한 1주일가량 매일 교육을 받았습니다.
비록 1주일이지만 교육을 받다 보니 느낀 점은 보험회사 교육은 대부분이 상품교육에 치중되어 있습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도 큰 틀에는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회사의 목표는 이윤을 추구입니다.
그러니 신입들을 데려다가 교육을 해야 하는데 가장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교육을 위주로 하고 지인들을 찾아 돌아다니게 만듭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하고 싶어도 솔직히 지인이 별로 없습니다.
보험설계사는 보험회사에 입사를 해도 직원이 되는 게 아닙니다.
그 보험회사의 상품을 팔 수 있는 자영업자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실적을 올리면 그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겁니다.
실적이 없으면 받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보험이라는 것이 뭔지 잘 알아야 되고 상품은 그다음입니다.
한 번 가입하면 10년, 20년, 30년을 납부하는데 나도 모르는 상품들을 남에게 가입하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하여 공부를 하고자 책을 좀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책은 실전 보험과 세금, 반값 보험료 만들기, 보험 사용설명서입니다.
한 번 어떤 분야에 관심이 생기면 책부터 사모으는 게 습관이라서 당분간은 책을 좀 사서 읽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읽다 보면 책 속의 파편적인 지식들이 언젠가는 내 것이 되겠지요.
그러면 보험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철학도 생길 것이고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들을 골라내는 눈이 생길 겁니다.
그전까지는 공부할 게 많아서 힘이 들겠지요.
그리고 회사에서는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실적 압박에 대해 눈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눈치가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버텨야 합니다.
분위기에 휘둘려서 나도 모르는 상품을 남에게 가입시키면 안 됩니다.
그 상품이 정말 괜찮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 사람에게 불필요한 상품이었다면?
회사는 돈은 벌겠지만 나는 추후에 그 사람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설계사는 신중해야 합니다.
그 마음 변치 않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
'코드 날라간 보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보험 철학 (3) | 2023.09.02 |
---|---|
드디어 실비보험(실손 의료보험)과 종합보험 가입완료 (1) | 2023.08.30 |
보험 영업 전 나 혼자서 하는 약속 (0) | 2023.08.27 |
기초 보험용어 정리하기 세번째(보험나이, 상령일, 부담보, 할증, 납입면제, 정액보상, 실손보상, 갱신형, 비갱신형) (0) | 2023.08.26 |
기초 보험용어 알아보기 두번째(납입기간, 보장기간, 세만기, 년만기, 무해지, 면책, 고지) (0) | 2023.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