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험 철학
반갑습니다.
제 보험 알아보다 손해보험 설계사가 된 고양이집사단칼입니다.
오늘은 보험에 관해서 제가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떠들어 볼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정답은 아닙니다.
세상 일은 누가 봐도 오답은 많지만 정답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박 시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종신보험은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상해, 질병보험에 관해서만 이야기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험은 리스크 관리입니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질병, 사고에 대비해서 보험회사와 계약을 하는 것이죠.
계약을 하게 되면 나는 매월 보험회사에 일정 금액(보험료)을 내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만약 다치거나 병에 걸리면 나와 계약한 보험회사가 일정 금액(보험금)을 나에게 지급하는 형식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그럼 이제 얼마를 보험금으로 정할 것인가?
여기서부터 고민이 깊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암 진단금을 3000만, 5000만, 1억을 할 수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약관에 명시된 어떤 암에 걸리면 3000만, 5000만, 1억을 받는 겁니다.
무조건 1억을 받는 게 좋겠죠.
그런데 문제는 보험금이 높으면 높을수록 당연하게도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암에 걸려서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암에 걸리지 않아서 그동안 납부한 보험료가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보험료가 높은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겠죠.
누군가는 보험료를 높게 내더라도 보험금을 많이 받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는 보험료를 최대한 낮추면서 적당한 보험금을 받고 차액으로 저축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보험 따위 개나 줘버려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험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보장자산을 만들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보험료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보험이 깨질 확률이 올라가니까요.
적절한 보험료로 설정하시고 가능한 한 깨지 않고 길게 가져가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나중에 사고가 생기지 않아서 보험금 청구를 한 번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손해를 본 것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건강하게 살았음에 대한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험금을 많이 받아서 아픈 것보다는 보험금을 받지 않더라도 건강한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도한 보험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불확실한 사고에 대비해서 과한 보험을 가져가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꼭 필요한 보험만을 길게 가져가는 것을 원합니다.
그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보험에 관한 철학입니다.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안녕!